관련 제품명 : Preconcentrator

물이나 토양 중에 존재하는 VOCs는 퍼지앤 트랩(Purge&Trap)과 GC를 연결해 분석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물을 분석하기에는 최적의 시스템이지만, GC의 주입구에 퍼지앤 트랩이 연결되어 있어 다른 분석을 하려면 매우 불편하다.
물이나 토양이 아닌, 다른 시료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매번 GC 주입구에 연결된 퍼지앤 트랩의 트랜스퍼 라인을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퍼지앤 트랩 전용으로 GC 한 대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물/토양 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시료까지 같은 GC로 시스템 분해 없이 분석할 수 있다면, 업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ntech의 7100 Preconcentrator는 대기 중의 VOCs 분석을 위해 미량의 분석물질을 농축해 GC로 자동 주입하는 전처리 자동화 장비이다.
US EPA TO-14, 15법에 명기된 방법대로, 캐니스터(Canister)를 사용해 대기 시료를 포집해 냉각 트랩을 통과하면서 시료를 농축하고, GC까지 자동 주입되도록 한다. 국내에서도 관심과 수요가 일어나고 있지만, 실제 미국이나 일본 등 분석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초보 단계이다.
EPA 뿐 아니라 CARB나 NIOSH 등 대기 분석과 관련된 공식 기관에서 이미 캐니스터를 이용한 샘플링 방법을 지정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일반화되어 있다.

Entech의 7100 Preconcentrator는 악취 성분의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유일한 제품이다.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량의 악취 성분은 대부분 황화합물로 구성되어 있어, 그 자체만으로 반응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전처리 농축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자칫 시료를 손실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일반 대기 분석에 사용되는 열탈착 튜브(Thermal Desorption Tube)는 가벼운 황화합물을 포집조차 할 수 없어 농축, 분석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외, 시료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과 반응하거나 시료가 통과하는 라인 등에 응축, 흡착하는 문제점 때문에 악취 분석을 위한 해결안이 꾸준히 찾아지고 있다.

Entech의 7100 Preconcentrator는 내장된 3개의 냉각 농축 모듈로 더욱 철저한 농축 과정을 수행하며 <그림 1>, 완전 불활성을 보장하는 SilcoSteel 재질로 모든 라인과 피팅, 밸브 등이 만들어져 있다.
특히, Cold Trap Dehydration이라는 수분 제거기술을 특허 도입하여 황 성분과 수분이 반응하는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로써 낮은 ppt 농도의 악취 물질을 농축하여, GC/MS로 분석한 뛰어난 결과를 제공한다.

7100 Preconcentrator는 기본으로 4개의 주입구가 장착되어 있어 작은 오토샘플러의 역할을 하며, 전과정이 단순한 소프트웨어로 작동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또한, 매 분석마다 자동으로 리크(leak)를 체크해 주고, 내장된 3개의 모듈에서 3단계 농축/수분 제거를 수행하여 다양한 분석물질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맞춰준다.

대기 분석을 위한 전처리 장비인 7100 Preconcentrator는 GC와 연결하는 방식이 특이하다.
기존 전처리 장비는 GC와 전처리 장비를 연결하는 트랜스퍼 라인이 GC 주입구에 설치가 된다.
이 때문에 직접 GC에 주입해야 하거나 다른 전처리 기기를 사용하는 시료의 경우는 별도의 GC에서 분석을 해야 한다.
7100 Preconcentrator의 트랜스퍼 라인은 GC의 뒷면(Back Panel)을 통해 들어가 컬럼에 직접 연결됨으로써, GC 주입구를 다른 분석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비워 둔다 <그림 2>.
기존의 퍼지앤 트랩은 GC와 연결되지 않고 7100 Preconcentrator와 연결되어 7100을 지나 GC로 온컬럼 주입된다.
대기 시료인 경우는 바로 7100에서 GC에 주입되고, 주사기로 GC 주입구에 인젝션된 시료는 역시 트랜스퍼 라인을 통해 7100을 거쳐 컬럼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한 대의 GC로 다양한 응용에 적용할 수 있다면 별도의 GC 구매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모든 시료를 처리할 수가 있다.
거기에 뛰어난 전처리 성능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성을 한 번에 이루는 일일 것이다.